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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맛이 없어요 - 스웨덴세탁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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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했잖아.
무섭다고.
거기에 대해 대답 안해줬잖아.
네가 싫어하게 될까 봐 무서웠어.
누구한테 말하는 것보다도 너한테 말하는 게 무서웠어.
하지만 너는 다 읽고 나서도 나한테 편지랑 이런 것들을 보냈고, 싫어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유효하다고도 했고.
잘 모르겠어.
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줘.
큰개자리는 진짜 개처럼 생겼구나.
망아지 같기도 하고.
상자 윗면에 장식 같은 건 직접 만든 거야? 너라면 직접 만들었을 것 같아.
젤리는 먹어 봤어. 새큼해.
귀마개 고마워.
안대도 고마워. 좋은 물건이라서 조금 무서워. 난 좋은 물건은 잘 못써.
망가질까 싶기도 하고.
있잖아.
네가 나를 싫어하지도, 편지를 그만두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면.
그럼 난 조금 살고 싶을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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